대림산업은 말레이시아 전력위원회와 11억5300만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공사(패스트트랙 3A) 계약(사진)을 맺었다고 22일 발표했다. 계약금액은 대림산업(68.55%)과 대림산업 말레이시아 현지법인(28.16%) 지분을 합친 금액이다. 대림산업이 설계·기자재 구매·시공(EPC)까지 책임지는 턴키 계약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북서쪽으로 약 288㎞ 떨어진 만중 지역에 1000㎿급 초대형 석탄화력발전소 1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약 45개월로 2017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발주처로부터 초기투자 및 유지보수 측면에서 최적의 설계라는 평가를 받아 수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전체 전력 공급의 55%를 담당하는 국영전력청(TNB)이 이번 사업을 총괄하는 디벨로퍼 역할을 맡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