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서세원 씨의 딸인 서동주 씨가 소유한 서울 청담동 고급 오피스텔이 경매에 나왔다.

22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청담동에 있는 서씨 소유의 ‘피엔폴루스’ 오피스텔이 다음달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에 처음 나온다. 강남 청담사거리와 학동사거리 중간인 도산대로에 접한 전용 138㎡ 크기의 주거용 오피스텔로 감정가는 19억원이다.

서씨는 2011년 4월 전세(전세보증금 7억5000만원)를 끼고 이 오피스텔을 구입했다. 전 세입자인 김모씨는 서씨에게 소유권이 넘어가기 두 달 전인 2011년 2월 전 주인과 전세계약을 맺었고, 등기부등본에 전세권도 설정했다. 2년의 전세기간이 끝났지만 전세금을 전액 돌려받지 못하자 최근 경매(청구금액 4억1000만원)를 신청했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에는 서세원 씨와 서정희 씨를 채무자로 하는 근저당권도 기재돼 있다. 근저당권자인 강남세무서 측은 이 건을 납세담보(납세담보채권 4억3000만원)로 설정했다.

박종보 부동산태인 연구원은 “강남 고급 오피스텔은 수요층이 정해져 있고 대기 수요도 많아 이른 시일 내에 낙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