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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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유럽 주요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0.97% 떨어진 6390.84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는 0.18% 하락했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도 0.34% 밀렸다.
3차 구제금융 가능성을 언급한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의 영향으로 그리스 증시가 0.85% 상승한 것을 제외하곤 유럽 대부분 증시가 1% 이내의 하락폭을 나타냈다.
FOMC 의사록에서 양적완화 조기축소 분위기가 감지되면 유럽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신흥국의 통화가치 하락 등 Fed발 혼란이 유럽을 완전히 비껴가지 못했다.
미국의 7월 기존주택 판매건수가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Fed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종목별로는 도이체방크가 1.26% 떨어졌으며 알리안츠가 0.85%, 악사가 1.62%, 크레디아그리콜이 0.57%가 내리는 등 금융주들이 부진한 주가 흐름을 나타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