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세가 고공행진에 주택대출 금리마저 치솟으면서 서민들이 사지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대출 이자부담은 더 가중될 전망입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



<기자>



은행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인 적격대출 금리가 4% 중반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지난 5월 3%대에 머물던 것에서 불과 세달만에 천정부지로 치솟은 것입니다.



해외시장 불안에서 비롯된 우리나라 국채금리 상승이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탓입니다.



문제는 앞으로도 장기국채를 중심으로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오현석 삼성증권 센터장

“채권수요는 단기채권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고 대외적으로 채권의 부정적인 요인은 장기채권쪽에서 반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단기채권 완만한 하락, 장기채권 완만한 상승가능성 있어 장단기 금리차가 계속 확대되는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가뜩이나 전세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다가오는 이사철 주택대출 이자 부담은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포화상태에 이른 전세수요를 매매로 돌리겠다는 정부의 계획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높습니다.





국고채 외에도 은행 수신금리에 연동되는 코픽스 대출상품이 있기는 하지만 6개월에서 1년 단위로 금리가 변하는 변동금리 상품이어서 중·장기적으로 또다른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전월세를 비롯한 주택시장 전반의 위기 속에서 주거안정을 위협받는 서민들의 고통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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