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3일 CJ오쇼핑에 대해 올 3분기에도 탄탄한 성장이 전망돼 최근의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김미연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CJ오쇼핑은 저점 대비 128%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이에 최근 고점 대비 11% 하락하는 등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가 강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CJ오쇼핑에 대해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는 7월 백화점 동일점포 성장률이 전년동월 대비 1.9% 하락하는 등 실적개선의 기미가 미진한 가운데 홈쇼핑업종은 상대적인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란 것이다.

김 연구원은 "CJ오쇼핑의 총취급고는 7~8월 누적기준 전년동기 대비 9~10%의 성장률로 호실적을 기록 중"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330억원대로 홈쇼핑 3사 중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