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주요국 경기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덕이다.

미국의 7월 경기선행지수는 전달보다 0.6% 올라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다. 중국의 HSBC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0.1로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존 종합PMI 속보치는 51.7로 26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23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 평균주가)는 전날 대비 316.23 포인트(2.37%) 오른 1만3681.40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1.61% 상승 출발했다. 점차 상승폭을 키워 1만3700엔대까지 올랐으나 다시 1만3600선으로 내려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닛케이평균주가는 지수 선물에 대한 매수세로 1만3700엔 대까지 상승했다" 며 "전날 주요국의 경기지표 호조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11시2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0.80엔(0.81%) 오른 99.01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도 동반 상승 중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071.91로 전날보다 4.79포인트(0.23%)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141.58포인트(0.65%) 오른 2만2036.98, 대만 가권지수는 69.09포인트(0.88%) 뛴 7883.47에 거래됐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871.30로 1.20% 올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