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는 장기·고정금리형 내 집 마련 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9월 2일부터 0.15%포인트 올린다고 23일 밝혔다.

보금자리론 금리는 최근 석달 연속으로 인상됐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대출기간(10년∼30년)에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u-보금자리론' 기본형 금리는 현행 연 4.15%(10년)∼4.40%(30년)에서 연 4.30%(10년)∼4.55%(30년)로 높아진다.

정부가 대출이자를 지원해주는 '우대형 보금자리론'의 '우대형Ⅰ'은 부부합산 연소득 2천500만원 이하, 주택가격 3억원 이하일 때 연 3.30%(10년)∼4.0%(20년)로 이용할 수 있다.

'우대형Ⅱ'는 부부합산 연소득 2천500만원 초과∼5천만원 이하, 주택가격 6억원 이하일 때 연 3.80%(10년)∼4.05%(30년)가 적용된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로 국고채 금리가 상승해 0.30%포인트 이상 금리 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나 절반 수준인 0.15%포인트로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charg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