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1%대 상승했다.

23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2.65포인트(1.10%) 오른 243.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4일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날 미국 증시가 미 경제지표 호조 덕에 상승하면서 지수선물도 상승 탄력을 받았다. 미국의 7월 경기선행지수는 전달보다 0.6% 올라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다. 중국의 HSBC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종합 PMI 속보치는 모두 50을 웃돌았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확장을 의미한다.

전날 5거래일 만에 '사자'세로 돌아선 외국인은 이날도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매수 우위로 전환해 점차 규모를 확대했고, 3020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장중 순매도로 돌아서 2641계약 매도 우위로 장을 마무리지었다. 개인은 507계약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을 나타내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프로그램은 전체 3655억원 매도 우위였다. 차익거래가 629억원, 비차익거래가 3026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지수선물 거래량은 전날보다 1만6180계약 줄어든 19만8527계약이었다. 미결제약정은 11만9669계약으로 1337계약 늘었다. 마감 베이시스는 -0.27포인트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