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반등할까 … 경제지표 발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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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경제지표과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5% 떨어졌다. 3주 연속 하락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번 주에는 미국 경제지표 발표가 몰려있다. 26일 7월 내구재 주문 지표를 시작으로 27일 6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와 8월 소비자기대지수가 발표된다.
시장 관심이 큰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는 28일 발표를 앞두고 있다. 2분기 GDP 수정치가 시장 기대를 웃돌 경우 양적완화 축소가 앞당겨질 수 있어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2분기 GDP 잠정치는 1.7%였다. 전문가들은 GDP 수정치를 2.2%로 예상하고 있다.
7월 미결주택매매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각각 28일과 29일 공개된다. 7월 개인소비와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오는 30일에 발표된다.
다음달 1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양적완화 축소시기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지표 발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올 경우 양적완화 축소 시점이 늦춰질 것이라는 기대가 살아난다. 반대의 경우 양적완화를 조기에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져 투자심리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오는 9월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 시점이 언급될 지는 앞으로 한 달간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에 의해 결정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