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동탄2·광교신도시 '중소형 위주·착한 분양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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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유망 분양
'평택 용이 금호어울림'
2215가구 대단지…다양한 테마공원 마련
'인천 SK 스카이 뷰'
3971가구 미니 신도시급…전용85㎡ 이하가 78%
'평택 용이 금호어울림'
2215가구 대단지…다양한 테마공원 마련
'인천 SK 스카이 뷰'
3971가구 미니 신도시급…전용85㎡ 이하가 78%
![[Real Estate] 동탄2·광교신도시 '중소형 위주·착한 분양가' 눈길](https://img.hankyung.com/photo/201308/01.7779525.1.jpg)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자문팀장은 “부동산 시장 침체로 주택업체들이 분양가 상한제 심의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새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다”며 “수도권 전셋값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인 만큼 실수요자들은 입지와 분양가를 따져 청약에 나서는 것도 전세난을 탈출하는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동탄2·광교신도시 관심
수도권 분양시장 인기 지역 중 하나인 화성시 동탄2신도시 A-13블록에서는 반도건설이 다음달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을 분양한다. 지상 25층 11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74~84㎡ 총 999가구다. 지난해 4월 A18블록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로 계약률 100%를 달성한 반도건설의 후속 분양 물량이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가 모두 있어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 특히 이번 분양에서는 동탄신도시 최초로 선보였던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의 교육 특화 시설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전에는 초·중·고교생을 위해 도서관과 교육시설을 마련해 운영했지만 이번 단지에는 ‘평생교육’을 테마로 전 연령을 위한 단지 안팎의 교육 특화를 구현할 예정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기존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다른 단지보다 분양가를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같은 달 광교신도시에서는 울트라건설(A31블록)이 ‘광교 경기대역 울트라 참누리’를 분양한다. 지상 7층 11개동으로 총 356가구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59㎡ 단일형으로만 구성됐다. 광교신도시 전체 물량 3만235가구 중 전용면적 60㎡ 이하 물량은 6079가구로 20%에 불과해 소형 아파트의 희소 가치가 높다는 게 현지 중개업계의 평가다. 2016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경기대역과 가까워 30분이면 서울 강남권에 닿을 수 있다. 용서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풍부한 광역 도로망도 확보해 수도권 각지로 접근성이 좋다. 경기대 역세권에 들어설 상권은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최고 7층 높이로 설계했고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풍부한 일조권과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Real Estate] 동탄2·광교신도시 '중소형 위주·착한 분양가' 눈길](https://img.hankyung.com/photo/201308/AA.7778319.1.jpg)
금호건설은 9월 삼성전자와 고덕국제신도시 조성 등으로 관심이 높은 평택시 용이동에서 ‘평택 용이 금호어울림’ 2215가구(전용 67~113㎡)를 분양한다.
평택은 수도권 주택시장 침체 속에서도 각종 개발 호재로 미분양 아파트가 대부분 소진된 것은 물론 아파트 값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평택에는 삼성전자 고덕 산업단지가 2016년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입주가 완료되면 3만여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돼 주택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경부고속도로와 국도 38호선이 가까워 수도권 접근이 편리하고 1번 국도를 이용해 오산과 수원 등 인접 도시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서울 수서와 평택을 연결하는 KTX 지제역도 2015년 완공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아파트 전체를 순환하는 1.9㎞ 규모의 산책로가 조성된다. 가로수 길이 아름다운 ‘레인보우 애비뉴’와 소규모 이벤트 및 야외음악회 등 취미활동이 가능한 ‘커뮤니티 파크’, 자녀들의 놀이공간인 ‘키즈파크’ 등 특색 있는 테마공원도 마련된다.
SK건설도 10월 중 인천 용현학익지구 2-1블록에서 ‘인천 SK 스카이 뷰’를 공급한다. 전용 59~127㎡ 총 3971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단지로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 가구의 78%에 달한다.
4000가구에 이르는 대단지인 만큼 조경은 물론 단지 내 수영장도 설치할 만큼 신경을 많이 썼다. 범죄 예방 환경설계 기법인 셉테드(CPTED) 예비 인증도 받았다. 경인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가 가깝고 내년 개통 예정인 수인선 용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향후 역세권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용현남초와 용현중·여중, 인항고 등 교육시설이 풍부하다. 인하대, 인하공업전문대학, 인천지방법원 등이 가까워 직장인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분양 물량도 눈길
LH가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와 보금자리지구에 공급하는 공공분양 단지도 주목할 만하다. 구리 갈매지구 B1블록(1075가구)과 부천 옥길지구 B2블록(1304가구)에서 보금자리주택 공급이 이뤄진다. 갈매지구는 구리시청에서 약 4㎞ 떨어진 지점에 있다. 국도 47호선과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등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경춘선 복합전철과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등도 개통 예정이다. 옥길지구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역곡·광명역이 10분 거리에 있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편이다.
정부가 주택 공급 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 공공분양 물량을 줄이기로 한 만큼 공공분양 주택의 희소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공분양 주택 크기도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으로만 짓기로 하면서 60~85㎡ 규모 중형 주택의 희소성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공공분양 아파트는 분양가가 민간 아파트보다 저렴해 내집 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라면 하반기 공급되는 공공주택 분양 물량에 관심을 갖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