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 기업들 '마케팅 전쟁'…삼성·현대차·SK 등 50억 쏟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과 함께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기 위한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홍보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5일 개막해 9월1일까지 열리는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의 세계 시청자 수만 30억명에 달한다. 75개국에서 196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이번 행사에서 기업과 지자체의 홍보 마케팅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정지용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사업1팀장은 “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올림픽에 이어 단일 종목으로는 두 번째로 큰 스포츠 행사”라며 “기업들이 이미지 제고를 위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후원 기업 11개, 50억원 투입
삼성전자는 국제조정연맹(FISA) 공식 후원사로, 충주세계조정선수권도 공식 후원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현대자동차는 메인 후원사로 나섰다. 신한은행, 한국수자원공사 등 8개 기업(기관)은 로컬 후원사다. 이들 기업을 포함해 모두 11개 기업·기관에서 50억원을 투입해 홍보하고 있다. 장은석 신한은행 브랜드전략본부 대리는 “이번 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인 만큼 회사 이미지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면 회사 이미지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기업(기관)들은 충주시내와 경기가 열리는 탄금대 국제조정대회장 곳곳에 광고판을 설치하고 홍보하고 있다. 특히 메인 후원사인 SK이노베이션과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물 위에 설치된 폭 7m, 길이 1.4㎞의 중계도로 주변 수상에 광고판을 집중 설치했다.
기업들의 홍보 마케팅은 29일부터 대회 폐막일인 내달 1일까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8일까지 각국 선수들은 27개 종목에서 예선전을 치르고 29일부터 각 종목의 준결승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은 준결승부터 선수들이 사용할 각 보트에 기업 로고를 새겨 전 세계 시청자의 시선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기업도 기업 광고판을 늘려 카메라에 최대한 노출시키기로 했다.
○지자체도 벤치마킹 줄이어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에 홍보관을 설치하고 직원들이 마스코트 ‘누리비’와 함께 대회장을 누비며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직원 3명이 상주해 대회 초반부터 운영, 시설, 홍보, 사업 등 모든 분야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조직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누리비와 함께 전국 곳곳을 찾아 대회를 홍보할 것”이라며 “폐막식까지 참가해 모든 것을 배우겠다”고 말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관계자들도 행사장 곳곳에서 홍보에 나서고 있다.
충북 단양군 등 충북도 내 12개 기초지방자치단체도 홍보관을 설치하고 지자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시·군별 농특산물 이벤트와 맞춤형 반짝 세일 등 다양한 특산물 판촉 행사와 볼거리 행사를 열고 있다. 또 입장권 소지자에게는 농산물을 할인 구매할 수 있는 상품권도 제공한다.
충주=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후원 기업 11개, 50억원 투입
삼성전자는 국제조정연맹(FISA) 공식 후원사로, 충주세계조정선수권도 공식 후원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현대자동차는 메인 후원사로 나섰다. 신한은행, 한국수자원공사 등 8개 기업(기관)은 로컬 후원사다. 이들 기업을 포함해 모두 11개 기업·기관에서 50억원을 투입해 홍보하고 있다. 장은석 신한은행 브랜드전략본부 대리는 “이번 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인 만큼 회사 이미지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면 회사 이미지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기업(기관)들은 충주시내와 경기가 열리는 탄금대 국제조정대회장 곳곳에 광고판을 설치하고 홍보하고 있다. 특히 메인 후원사인 SK이노베이션과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물 위에 설치된 폭 7m, 길이 1.4㎞의 중계도로 주변 수상에 광고판을 집중 설치했다.
기업들의 홍보 마케팅은 29일부터 대회 폐막일인 내달 1일까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8일까지 각국 선수들은 27개 종목에서 예선전을 치르고 29일부터 각 종목의 준결승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은 준결승부터 선수들이 사용할 각 보트에 기업 로고를 새겨 전 세계 시청자의 시선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기업도 기업 광고판을 늘려 카메라에 최대한 노출시키기로 했다.
○지자체도 벤치마킹 줄이어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에 홍보관을 설치하고 직원들이 마스코트 ‘누리비’와 함께 대회장을 누비며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직원 3명이 상주해 대회 초반부터 운영, 시설, 홍보, 사업 등 모든 분야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조직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누리비와 함께 전국 곳곳을 찾아 대회를 홍보할 것”이라며 “폐막식까지 참가해 모든 것을 배우겠다”고 말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관계자들도 행사장 곳곳에서 홍보에 나서고 있다.
충북 단양군 등 충북도 내 12개 기초지방자치단체도 홍보관을 설치하고 지자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시·군별 농특산물 이벤트와 맞춤형 반짝 세일 등 다양한 특산물 판촉 행사와 볼거리 행사를 열고 있다. 또 입장권 소지자에게는 농산물을 할인 구매할 수 있는 상품권도 제공한다.
충주=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