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일대가 영화·영상산업의 핵심 클러스트로 급부상하고 있다. 부산영상센터를 비롯한 영화·영상 기반시설이 구축된 데다 오는 10월까지 영화·영상 관련 공공기관들이 모두 입주하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영상물등급위원회와 영화진흥위원회, 게임물관리위원회 등 영화·영상 관련 공공기관 세 곳이 10월까지 부산에 이전한다고 26일 발표했다.

가장 먼저 이전하는 곳은 영상물등급위원회. 서울 상암동 시대를 마감하고 9월5~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부산영상산업센터 3층에 둥지를 튼다. 게임물등급위원회에서 최근 간판을 바꿔 단 게임물관리위원회는 10월17일께, 영화진흥위원회는 10월25일께 해운대구 경남정보대 센텀산학캠퍼스로 이전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