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7일 CJ E&M에 대해 2014년 전 사업부문이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4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민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게임 부문은 모바일게임 흥행을 기반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여전히 적자인 음악·공연 부문은 내년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2014년에는 전 사업부문이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시청률이 1% 이상인 앵커프로그램 수 확대에 주목했다.

그는 "상반기 광고시장 부진은 이달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앵커프로그램 확대로 프로그램 단위당 판매 비중이 40%까지 확대된 것은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광고시장 성수기인 9월 광고경기 예측지수는 125.7로 8월 대비 긍정적일 것"이라며 "3분기 방송부문 실적은 9월 광고시장상황이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모바일게임도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10위권에 4개 게임이 포진돼 있다"며 "하반기 출시 예정인 23여종의 게임도 흥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진출에도 박차를 가해 게임부문 성장은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다함께 퐁퐁퐁과 마구마구2013, 모두의 마블 등 주요 라인업을 글로벌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