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교 2학년 학생이 응시하는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영어 영역이 A·B형 구분 없이 한 개 유형으로 치러진다. 전형 방법은 수시 4개, 정시 2개 등으로 단순해지고, 대학들이 수능 우선선발이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도록 유도한다. 2017학년도부터는 수준별 수능이 폐지되고 새 수능안이 마련된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 방안(시안)’을 27일 발표했다. 2015학년도부터 수시모집은 1·2차 구분 없이 한 번에 몰아서 원서를 접수해야 하고 정시에서 가·나·다군 분할모집도 할 수 없다. 11월 첫주인 수능 날짜는 내년엔 11월 둘째주로 늦춰진다.

한국사는 2017학년도부터 사회탐구 영역에서 분리돼 수능 필수과목이 된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