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8일 제닉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웃돌았다며 하반기에는 국내 홈쇼핑 실적 안정으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양지혜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제닉의 2분기 영업이익은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홈쇼핑 판매가격 정상화에 따라 매출원가율이 대폭 개선됐고, 벤더수수료 등 판촉 비용이 감소한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2분기부터 홈쇼핑 시간당 판매액이 상승하기 시작해, 하반기에는 국내 홈쇼핑 실적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화장품 최대 블루오션인 마스크팩 시장 고성장에 따른 중장기 수혜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양 애널리스트는 "중국 화장품 시장 내 마스크팩 비중은 2년 사이 2%에서 현재 10%까지 비중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그는 "제닉은 중국에서 홈쇼핑을 통한 하이드로겔 마스크의 프리미엄 시장과 중저가를 겨냥한 시트마스크 OEM(현지생산)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을 공략하는 이원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