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8일 오리온에 대해 중국 법인 우려 등 주가 급락 요인이 해소되고 있다며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155만원에서 13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의 2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고 밝혔다.

스포츠 토토 이익 감소는 지난해부터 예상했던 바이며, 중국 법인의 수익성 하회에 대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을 고려할 때 시가총액 감소 규모가 오히려 더 크다는 설명이다.

그는 "3분기부터는 스포츠토토 기저효과와 중국 법인의 마케팅비용 감소 등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안정적인 매출성장과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향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1신제품 '고소미' 출시, 2014년 초 심양공장 생산라인 3개 가동 등 신규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2013년 상반기 기저효과가 존재하는 점을 고려할 때 2014년 상반기까지 업종 대형주 중 장기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