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평강한의원 개발 '아토순', 지긋지긋한 아토피…천연 식물치료제로 부작용 없이 싹~
평강한의원(원장 이환용)에서 개발한 천연 식물성 아토피 치료제 ‘아토순’(사진)이 아토피 환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은 작은 좁쌀처럼 오톨도톨 생겨나는 형태로 시작해 여러 종류의 항원과 식품 환경 등에 자극을 받으면서 정상 피부보다 심한 가려움을 느끼게 하는 병이다. 이후 피부가 손상돼 붉게 부어오르거나 끈적끈적한 부스럼이 생기고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를 거쳐 만성 재발성 피부 병변으로 진행된다. 아토피는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병하지만 최근엔 집먼지, 애완동물의 털, 화학섬유, 항원이 강한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등 면역력 결핍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반면 치료와 재발이 반복돼 완치가 매우 어려운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이환용 평강한의원 원장은 “아토순은 피부의 독소를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인체의 자연치유능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는 천연약물 크림”이라고 말했다. 아토순의 주 원료인 유근피, 즉 느릅나무껍질은 예부터 종기 부위에 껍질을 벗겨 찧어 붙이면 고름이 빠져 나오고 새살이 잘 돋아나와 최고의 종창약으로 활용돼 오던 약재다. 일반적인 나무는 껍질을 벗기면 말라 죽지만 느릅나무는 껍질을 벗겨도 껍질이 다시 아물고 돋아나온다. 나무 껍질은 사람으로 치면 피부에 해당되는 것으로 이 원장은 이런 느릅나무의 성질이 악성 피부병을 치료해주고 보호해 준다고 강조했다. 소의 코뚜레를 느릅나무로 만드는 이유 역시 소의 코를 처음 뚫었을 때 생긴 상처 부위를 느릅나무가 빨리 회복시키고 덧나지 않게 하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아토순을 바르면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가려움증을 완화시켜 피부를 긁는 일이 사라진다”며 “치료를 위해 제품을 계속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치료가 되면 더 이상 바르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다.

아토순은 유근피 외에도 어성초, 삼백초 등 20여가지 약재를 첨가해 어린이까지도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쉽게 재발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스테로이드와 같은 화학물질이 첨가되지 않아 부작용 염려가 없다고 한의원 측은 설명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