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시리아 관련 우려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01포인트(0.96%) 내린 1867.83을 기록 중이다. 앞서 뉴욕 증시는 미국의 시리아 내전 개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하락 출발한 뒤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시리아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3억원과 129억원의 순매도다. 외국인은 235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나흘째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매수 우위로 193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의료정밀과 통신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기아차SK텔레콤을 빼고 대부분 약세다.

증시 하락에 증권주들도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동양증권 현대증권 HMC투자증권 등이 장중 52주 최저가를 다시 썼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9.18포인트(1.75%) 급락한 515.21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이 129억원의 순매도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9억원과 30억원의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0원(0.21%) 오른 111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