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청소년들이 견학을 통해 공연 무대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나 뒤편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볼 수 있는 공개 리허설을 마련한다. 연말까지 국립예술기관이 공연하는 오페라 발레 창극 등 46개 이상의 리허설을 무료로 공개하는 것.

공개 리허설 무대를 마련하는 곳은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 예술의전당 한국공연예술센터 명동예술극장 정동극장 등 6개 국립공연장과 국립극단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 7개 국립예술단체다.

2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국립발레단의 ‘돈키호테’ 리허설을 시작으로 국립중앙극장 국립창극단의 ‘서편제’ 무대 제작 과정, 국립오페라단의 ‘파르지팔’, 국립발레단의 ‘롤랑프티의 밤’ 등 하반기에만 46개 이상의 리허설을 공개한다.

만 24세 이하 청소년 및 일반인에게 1인 1회씩 선착순으로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리허설 공개 일정 확인은 문체부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은 해당 공연장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관람 인원이 제한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예술의전당이 하반기 공연이 결정된 127개 민간 공연단체와도 리허설 공개를 협의하고 있어 공개 리허설 건수는 현재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