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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리콘밸리서 2억달러 끌어와 벤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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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기청 '민관 벤처펀드' 2탄
    中·홍콩 등 기관투자가 유치
    중소기업청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벤처캐피털 관계자들과 ‘외자유치 벤처펀드’ 운용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정유신 한국벤처투자 사장, 앨런 버링스미스 알토스벤처스 최고재무담당자(CFO), 김한준 알토스벤처스 대표,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 구본웅 포메이션8 대표, 브렛 커밍스 포메이션8 CFO. /중소기업청 제공
    중소기업청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벤처캐피털 관계자들과 ‘외자유치 벤처펀드’ 운용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정유신 한국벤처투자 사장, 앨런 버링스미스 알토스벤처스 최고재무담당자(CFO), 김한준 알토스벤처스 대표,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 구본웅 포메이션8 대표, 브렛 커밍스 포메이션8 CFO. /중소기업청 제공
    중소기업청은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자들과 재미 동포 등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해 2억1000만달러(약 24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 27일(현지시간) 미국 펀드 운용사들과 운용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정부가 대기업과 벤처 1세대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받아 만든 ‘미래창조펀드’(6000억원 규모)에 이은 두 번째 민·관 벤처펀드다.

    이 펀드에는 정부출연 모태펀드(한국벤처투자)가 1000만달러를 투자하고 미국, 중국, 홍콩, 싱가포르의 기관투자가와 재미 동포 투자자들이 2억달러를 낸다.

    ○해외투자자가 92% 출자

    박종찬 중기청 벤처투자과장은 “모태펀드가 전체의 8.4%만 출자하고 나머지를 미국 등 해외 자본으로 조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한국의 창업·벤처기업에 해외투자자들이 큰 기대를 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조성된 펀드는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한 일부 투자 등을 제외한 70% 이상의 자금이 국내 기업에 투자될 것으로 중기청 측은 내다보고 있다.

    중기청은 지난 5월 ‘벤처창업 자금 생태계 선순환 방안’을 발표한 뒤 미국을 방문해 벤처캐피털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는 등 펀드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펀드 자금은 한국 내 창업기업과 성장단계 벤처기업에 주로 투자되고 외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창업기업에도 일부 배정될 계획이다. 주요 투자분야는 소프트웨어와 인터넷·정보기술·모바일·의료 등 성장성이 높은 업종이다.

    창업 초기단계 기업에 대해서는 한국 시장에서 1~3년간 인큐베이팅을 한 뒤 실리콘밸리 등 해외시장에 직접 진출 또는 경쟁토록 지원해 투자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유도키로 했다. 성장초기 벤처기업에 대해서는 투자뿐 아니라 구글, 페이스북 등 해외 유명 기업과의 거래도 알선해 주기로 했다.

    ○투자기업 글로벌화 지원

    중기청은 투자받은 기업들이 해외 진출하는 시점에 맞춰 추가 해외투자 알선과 현지 법인 설립 등을 지원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화를 밀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펀드 운용은 벤처투자 선진국인 미국의 투자 비법을 활용할 수 있도록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 3곳(블루런벤처스·포메이션8·알토스)에 맡기기로 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재미 동포가 공동 대표로 있는 벤처캐피털을 운용사로 선정했으며 이들 운용사는 펀드에도 직접 출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기청은 지난 26일 외자유치 벤처펀드 조성을 확대하기 위해 미 실리콘밸리의 최대 벤처캐피털 밀집 지역인 멘로파크 지역에 ‘코리아 벤처창업 투자센터’를 열었다. 투자센터에는 한국의 벤처투자 전문가와 현지 전문가가 상주하면서 △추가 투자자금 유치 △해외진출 기업 지원 △KOTRA를 비롯한 관련 기관 협업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김순철 중기청 차장은 “청년들이 실리콘밸리의 기업가정신을 본받아 창업과 해외 진출에 과감히 나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정부도 이를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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