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교 신청사 '첫삽' 언제 뜨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공사비 249억 예산확보 난항
2014년 9월 착공 미뤄질 듯
2014년 9월 착공 미뤄질 듯
경기도의 재정위기로 광교신도시 신청사 건립이 또다시 연기될 위기에 처했다. 내년에도 수백억원의 공사비 확보가 쉽지 않아 공사가 미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 본예산보다 5139억원 줄이기로 했다. 따라서 내년 광교신도시에 짓는 신청사 공사비 249억원의 확보가 어렵다고 경기도 측은 밝혔다. 부동산 등의 취득세가 급감한 탓에 세수가 줄어서다.
경기도는 올해 4500억원 이상의 세수결함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 3875억원을 감액한 1차 추경예산안을 짰다. 내년에는 무상급식 관련 예산 874억원도 일부 줄여야 할 정도로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에 직면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내년에 줄일 수 있는 모든 세출을 줄이겠다는 것이 도의 방침이라 신청사 공사비 249억원의 본예산 반영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설계 중단에 따른 광교신도시 입주민들의 저항을 경험했던 터라 쉽게 공사비를 삭감할 수도 없지만, 공사비를 집행할 경우 내년에 사업예산이 깎이는 다른 지역 주민이나 단체의 반발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도는 광교신도시 내 5만9000㎡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25층, 연면적 10만1879㎡ 규모의 신청사를 짓기로 하고 내년 2월 설계를 마칠 예정이다. 설계가 마무리되면 계약심사와 입찰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9월에는 착공을 해야 한다.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2017년 8월 준공된다. 공사비는 내년(9~12월) 249억원, 2015년 744억원, 2016년 744억원, 2017년(1~8월) 498억원 등 모두 2235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그러나 내년 본예산에 공사비가 포함되지 않으면 행정절차 등을 감안해 착공은 2015년으로 늦춰지게 되고 그만큼 준공도 연기된다. 도는 지난해 4월 세수 급감을 이유로 광교 신청사 설계작업을 중단했다. 그러자 광교신도시 입주민들은 김문수 지사를 사기분양과 직무유기 혐의로 고소하고 규탄집회를 여는 등 홍역을 치렀다.
수원=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 본예산보다 5139억원 줄이기로 했다. 따라서 내년 광교신도시에 짓는 신청사 공사비 249억원의 확보가 어렵다고 경기도 측은 밝혔다. 부동산 등의 취득세가 급감한 탓에 세수가 줄어서다.
경기도는 올해 4500억원 이상의 세수결함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 3875억원을 감액한 1차 추경예산안을 짰다. 내년에는 무상급식 관련 예산 874억원도 일부 줄여야 할 정도로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에 직면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내년에 줄일 수 있는 모든 세출을 줄이겠다는 것이 도의 방침이라 신청사 공사비 249억원의 본예산 반영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설계 중단에 따른 광교신도시 입주민들의 저항을 경험했던 터라 쉽게 공사비를 삭감할 수도 없지만, 공사비를 집행할 경우 내년에 사업예산이 깎이는 다른 지역 주민이나 단체의 반발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도는 광교신도시 내 5만9000㎡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25층, 연면적 10만1879㎡ 규모의 신청사를 짓기로 하고 내년 2월 설계를 마칠 예정이다. 설계가 마무리되면 계약심사와 입찰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9월에는 착공을 해야 한다.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2017년 8월 준공된다. 공사비는 내년(9~12월) 249억원, 2015년 744억원, 2016년 744억원, 2017년(1~8월) 498억원 등 모두 2235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그러나 내년 본예산에 공사비가 포함되지 않으면 행정절차 등을 감안해 착공은 2015년으로 늦춰지게 되고 그만큼 준공도 연기된다. 도는 지난해 4월 세수 급감을 이유로 광교 신청사 설계작업을 중단했다. 그러자 광교신도시 입주민들은 김문수 지사를 사기분양과 직무유기 혐의로 고소하고 규탄집회를 여는 등 홍역을 치렀다.
수원=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