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공격 임박…유가·금값 초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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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에 이은 시리아 사태로 글로벌 원자재 및 금융 시장이 요동쳤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28일 장중 한때 2.96% 급등, 배럴당 112.24달러까지 상승했다. 26개월 만의 최고치다. 시리아 정부군에 대한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의 군사 행동이 임박한 데 따른 불안 때문이다.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금값은 강세를 보였다. 트로이온스당 1417.50달러로 3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6월(1179.40달러) 대비 20.18% 올랐다.
악재가 겹친 신흥국의 화폐 가치는 이날도 크게 하락했다. 인도 루피화와 터키 리라화는 사상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일본과 홍콩 증시도 1~2%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시리아 쇼크가 국내 금융시장에 큰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28일 장중 한때 2.96% 급등, 배럴당 112.24달러까지 상승했다. 26개월 만의 최고치다. 시리아 정부군에 대한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의 군사 행동이 임박한 데 따른 불안 때문이다.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금값은 강세를 보였다. 트로이온스당 1417.50달러로 3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6월(1179.40달러) 대비 20.18% 올랐다.
악재가 겹친 신흥국의 화폐 가치는 이날도 크게 하락했다. 인도 루피화와 터키 리라화는 사상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일본과 홍콩 증시도 1~2%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시리아 쇼크가 국내 금융시장에 큰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