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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자회사 때문에 등골 휘는 대성합동지주

종목워치
마켓인사이트 8월29일 오후 7시5분

대성의 지주회사인 대성합동지주가 적자 자회사인 대성산업을 돕느라 등골이 휘고 있다. 잇따른 자회사 지원에 지난 2월 3만6000원대를 오르내리던 주가는 2만원대로 주저앉았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성합동지주는 전날(3만원)보다 0.17% 하락한 2만9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대성산업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발표한 게 악재가 됐다. 대성합동지주가 쏟아붓는 돈은 446억9999만원. 증자가 마무리되면 대성합동지주의 대성산업 지분율은 60.44%에서 71.51%로 확대된다.

대성합동지주가 대성산업 지원에 나선 건 올 들어서만 네 번째다. 지난 4월에는 대성산업이 진행한 57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306억원을 투입했고, 5월에는 대성산업에 440억원을 빌려줬다. 같은 달 28일에는 대성산업이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에서 5000억원을 빌릴 때 6000억원 규모의 대성산업가스 주식 240만주를 담보로 내줬다.

‘못난 자식’을 돕느라 대성합동지주의 실적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작년 상반기에는 150억원 영업이익을 냈지만, 올 상반기에는 104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순손실 규모는 작년 상반기 194억원에서 올 상반기 2161억원으로 10배 넘게 불었다. 핵심 자회사인 대성산업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빚 갚기에 나선 여파란 분석이다. 대성산업은 올 상반기 1952억원의 영업손실과 2484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대성합동지주는 2010년 6월 인적분할을 통해 대성산업을 떼어낸 뒤 이듬해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차량 연료 도소매업체인 대성산업과 산업가스 제조·판매회사인 대성산업가스를 비롯해 대성계전 대성씨엔에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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