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사설] 민주당, 낡은 악연과 결별해야 할 순간이 왔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내란음모 혐의로 국가정보원의 수사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사건을 두고 국민의 관심이 오히려 민주당의 행보에 집중되는 양상이다.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에 대한 연계성이 컸기 때문일 것이다. 김한길 대표가 “(내란과 관련한)어처구니없는 발상이 사실이라면 국기문란 사건으로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밝히는 등 통진당과 거리를 두려는 노력이 보인다. 마치 통진당의 종북 이미지 불똥이 민주당에 파급될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모양새다.

    종북세력은 자본주의의 승리와 공산주의의 패망을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한 채 가공의 현실을 맴도는 일종의 사교 집단이다. 일종의 혁명 취미에 탐닉한 시대착오 인간들이다. 문제는 이들이 버젓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국민의 세금을 받으며 정치 활동의 외피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이석기 의원은 심지어 선거비용을 부풀려 신고한 뒤 나랏돈을 타낸 혐의로 기소돼 있다. 이들을 정치판으로 끌어들인 것이 바로 민주당이다.

    민주당은 ‘종북의 숙주(宿主)’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지난 총선에서 이들의 여의도 입성에 길을 텄다. 대선에서도 이들에 끌려다닌 모습만 국민들의 기억에 남아있다. 더구나 지난 3월 새누리당과 공동으로 국회 윤리특위에 이석기·김재연 의원 자격심사안을 제출해 놓고도 아직 처리하지 않고 있다. 국민들이 이석기보다 민주당의 행보에 이목을 집중하는 배경이다.

    지금이야말로 민주당이 종북의 멍에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진정한 수권정당으로, 그리고 대중 정당으로 면모를 일신할 수 있는 시기가 왔다. 외부의 종북세력과 결별하는 것은 물론 당내 종북주의자들과의 악연도 끊어내야 한다. 그 다음에라야 국민은 민주당의 집권에도 관심을 갖지 않겠는가. 민주주의는 분명 평화적 정권교체가 가능한 정치 체제로 정의된다. 그러나 종북과 연계해 있는 동안은 민주당은 수권정당이 될 수 없다. 국민들이 민주당을 지지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무언가의 불길함과 이념적 혼선 때문이다. 민주당에 진정 기회가 왔다.

    ADVERTISEMENT

    1. 1

      [속보] 경찰 출석 강선우 "원칙 지키는 삶 살아와…성실히 조사"

      [속보] 경찰 출석 강선우 "원칙 지키는 삶 살아와…성실히 조사"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2. 2

      [속보] '1억원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경찰 출석…의혹 제기 22일만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 1억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20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강 의원이 김병기 의원과 1억원 수수 사실을 놓고 의논하는 녹취가 공개된 지 22일 만이다.경찰은 강 의원을 상대로 1억원을 실제 받았던 것이 맞는지, 받는 자리에 강 의원이 동석했거나 공천헌금 전달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추궁할 예정이다. 강 의원이 1억원을 돌려줬다면 그 시점과 이유가 무엇인지, 1억원을 돌려줬음에도 김 시의원에게 공천을 준 이유가 무엇인지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강 의원은 금품을 주고받은 것은 보좌관이자 사무국장이었던 남모씨와 김 시의원 사이 일이며, 자신은 사후 보고를 받고 반환을 지시했을 뿐이라고 해명해왔다.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공천을 목적으로 한 금품 수수가 없었다고 주장해왔다.그동안 남씨와 김 시의원을 각각 3차례 불러 사실관계를 정리한 경찰은 이들의 진술과 강 의원의 주장이 엇갈리는 대목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남씨와 김 시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4월 한 카페에서 강 의원과 함께 만났다고 주장하나 강 의원은 이를 사실상 부인했다. 김 시의원은 강 의원에게 직접 금품을 전달했다고 진술했지만, 강 의원은 수수자로 남씨를 지목했다. 남씨는 강 의원 지시로 차에 쇼핑백을 실은 적이 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강 의원에 대한 조사가 일단락되면 관련자들에 대한 신병확보 가능성도 검토에 나설 거란 전망이 나온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3. 3

      李 대통령 "혹시 반명입니까", 정청래 "친명이자 친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정청래 대표에게 “혹시 반명(반이재명)이십니까”라고 농담 섞인 질문을 던졌다. 이에 정 대표는 “우리는 모두 친명(친이재명)이자 친청(친청와대)입니다”라고 화답했다.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오후 6시부터 2시간 40분간 이어진 만찬 분위기를 전했다.이 대통령의 ‘반명’ 언급은 최근 최고위원 보궐선거 등을 계기로 당내에서 부각된 ‘친명 대 친청(친정청래)’ 구도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간 친정청래계는 자신들을 반명으로 규정하는 시각에 선을 그어왔다.이 대통령은 “최고위원 선출로 ‘완전체’가 된 지도부를 뵙고 싶었다”며 “새 지도부 구성을 계기로 평소 소망하던 만남을 빠르게 청했다”고 초청 배경을 밝혔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11일 한병도 원내대표와 강득구·문정복·이성윤 최고위원을 선출하며 진용을 갖췄다.정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시절 윤석열 독재의 탄압으로 고통을 받으면서 함께 사선을 넘었다”며 “그 힘든 수사와 재판을 받으면서도 대표로서 당무에 한치도 소홀함이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저는 대표로서 부족함이 너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분골쇄신 더 노력해야겠다고 늘 다짐한다”며 “지금도 다른 차원의 엄중함이 여전히 자리 잡고 있는 시기이므로 대통령님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당의 역할을 잘해나가겠다”고 말했다.한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 국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