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 일시중단…오전 재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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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이 내란 음모 등 혐의를 받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29일 오전 0시 45분께 일시 중단했다. 전날 오전 8시10분께 압수수색을 시작한 지 16시간여 만이다.
국정원과 진보당은 이 의원의 사무실에 각각 5명, 7명씩 남겨두기로 합의하고 압수수색을 멈췄다.
양측은 애초 28일 오후 11시 40분께 압수수색을 일단 중단, 이튿날 재개하기로 하고 정리에 들어갔으나 이 의원 사무실의 노트북에 저장된 관련자료를 옮기던 메모리 카드가 없어진 사실이 확인돼 공방을 벌이며 한 시간가량 더 대치했다.
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취재진에 "사무실에 있던 메모리 카드 중 하나를 컴퓨터에 꽂고 압수수색 대상에 해당하는 파일만 양측이 합의해 추출했다"며 "그러나 저녁 식사 후 메모리 카드 분실을 확인하고 국정원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메모리 카드의 소재를 추궁하던 중 30여 명의 국정원 직원 가운데 15명이 허둥대며 빠져나갔다"며 "국정원 직원 누군가의 주머니에 담겨 나갔을 것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국정원과 진보당은 이 의원의 사무실에 각각 5명, 7명씩 남겨두기로 합의하고 압수수색을 멈췄다.
양측은 애초 28일 오후 11시 40분께 압수수색을 일단 중단, 이튿날 재개하기로 하고 정리에 들어갔으나 이 의원 사무실의 노트북에 저장된 관련자료를 옮기던 메모리 카드가 없어진 사실이 확인돼 공방을 벌이며 한 시간가량 더 대치했다.
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취재진에 "사무실에 있던 메모리 카드 중 하나를 컴퓨터에 꽂고 압수수색 대상에 해당하는 파일만 양측이 합의해 추출했다"며 "그러나 저녁 식사 후 메모리 카드 분실을 확인하고 국정원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메모리 카드의 소재를 추궁하던 중 30여 명의 국정원 직원 가운데 15명이 허둥대며 빠져나갔다"며 "국정원 직원 누군가의 주머니에 담겨 나갔을 것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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