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29일 증시가 어려울수록 배당투자 매력이 높다며 연말 배당관심주 15개를 제시했다.

박선오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올 들어 지난 27일까지 5.6% 하락했다"며 "이처럼 국내 증시가 어려울 때에는 꾸준히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배당주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전했다.

코스피지수가 하락할수록 기업들의 배당수익률이 높아지고 배당투자의 매력도 높아지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또 지속적으로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은 우량주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NH농협증권은 3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한 종목 중에서 포스코 SK텔레콤 KT KCC 한국가스공사 동서 지역난방공사 휴켐스 한국쉘석유 율촌화학 한미반도체 유성기업 상신브레이크 수출포장 나이스정보통신 등을 관심주로 선정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1년간 배당수익을 포함한 배당관심주 수익률은 26.3%로 코스피지수를 27.8%포인트 웃돌았다"며 "최근 10년 평균 수익률은 21.4%로 코스피지수 10.6%를 넘어섰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