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바이오메드는 29일 올 상반기에 매출 336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9%와 170%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0억원으로 3배 늘어났다.

회사 측은 "꾸준한 영업력 강화와 우수한 제품 경쟁력 확보로 실적이 2010년부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력 제품인 봉합사와 치과용 충전재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바이어가 직접 찾아오는 등 업계에서도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메타바이오메드의 생분해성 봉합원사는 세계 7개 기업만이 생산하는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제품이다. 치과용 충전재의 경우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11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 메타바이오메드는 70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40억원은 연구시설 투자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오석송 회장은 "BW 발행은 재무구조 개선과 연구개발 능력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며 "성공적인 신제품 개발과 영업력 강화를 통해 하반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