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아들 차노아, 법원서 취재진 질문 쏟아지자…
배우 차승원 아들 차노아가 대마초 흡연 혐의에 대한 공판에 참석했다.

차노아는 2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3호 법정에서 열리는 공판에 참석했다.

그는 대마초 성폭행 등 취재진의 물음에 묵묵부답했으며 우산으로 얼굴을 가린채 황급히 이동했다.

사건을 담당한 성남지원 제1형사부(함석천 재판장)은 "다른 피고인 중 한 명이 출석하지 않은데다 추가로 병합된 사건에 관한 공소장이 피고인들에게 송달된 지 3일밖에 되지 않았다"며 연기를 결정했다.

또 차노아는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피소됐다. 지난 1일 고등학생 A 양(19)은 차노아에게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감금당한 뒤 수차례 성폭행과 협박을 당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양의 변호인 측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피해자 A씨에 따르면, 지난 7월 중순경 차노아가 자신이 보관하고 A양의 옷가지 등을 주겠다며 A양이 머물고 있던 원룸에 찾아온 후 방바닥에 있던 옷에 불을 지르고 A양을 침대에 밀친 후 성폭행했다"면서 "이로 인해 시민들이 신고했고 119가 출동 화재 사건과 관련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성폭행 혐의는 현재 검찰에서 조사 중이며 대마 혐의에 관한 공판은 다음 달 12일 속행된다.

앞서 지난 3일 차승원은 자신의 미투데이을 통해 "배우 차승원이기 이전에 훌륭하지 못한 아버지로서 먼저 가슴깊이 사죄드립니다"며 "모든 진위 여부를 떠나 현재의 논란이 된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며 통탄하고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아들 사건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차승원 아들 차노아 사건에 네티즌들은 "차노아도 공판 참석 했구나, 최다니엘 징역구형이라던데", "차승원들, 최다니엘 대마초 왜 이럴까?", "차승원 아들 사건, 오선화, 이선정 등 안타깝네", "차승원 아들 멋진 배우가 될꺼라고 생각했는데…", "정신차리고 아빠 차승원한테 잘하세요", "프로게이머라더니…빨리 문제 해결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