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이 주최한 '제 1회 대학생 주식투자 동아리 연합 세미나'에 참석한 대학생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29일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에 도착한 학생들은 들뜬 얼굴로 발표 내용을 최종 점검했다.

본 행사 시작 전 주최 측이 "대학별로 추천한 유망 주식의 수익률을 평가해 1위 동아리에 장학금을 수여하겠다" 밝히자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고려대 가치투자연구회 Risk의 주식운용팀장으로 발표를 맡은 장규상 씨(27)는 "조금 긴장했지만 학회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며 "일본경제와 기업의 재발견에 대한 시각이 인상 깊었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연말에 개최될 다음 세미나에는 신입생들을 모집해 꼭 참석하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또 다른 고려대 주식투자 동아리 KUVIC의 발표자 유아란 씨(21)는 "다른 팀들의 발표도 모두 재밌고 유익했다" 며 "5개 동아리의 발표가 각기 다른 매력이 있어 세미나가 지루하지 않았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경닷컴 이정진 인턴기자 jleel08030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