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미술가 김아영 씨의 개인전 ‘컨셉추얼 니닉 Vol.4:프리마 비스타’전이 오는 9월6일까지 경기 파주시 출판단지 내 갤러리 지지향에서 열린다.

지난 5년간 자신만의 상상의 세계인 ‘니닉’을 구축해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회화 도자 미디어 같은 조형적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개념을 만들어내는 출발점인 언어에 주목한 작품들을 내놨다. 작가의 생각을 적고 그림을 그려 넣은 대형 종이 팔레트, 가상세계인 니닉을 테마로 한 소설 ‘제1장 청록전쟁편’도 선보이고 있다. 또 검정 콩테(소묘용 연필의 일종)를 뾰족하게 갈아 소설의 내용을 묘사한 세밀화 삽화, 니닉 세계를 구성하는 12개의 캐릭터를 그린 아크릴화도 만날 수 있다. (031)955-0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