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포도 생산량 크게 부진…와인값 오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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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랑스의 포도 생산량이 지난해에 이어 크게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포도 당도도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2013년산 프랑스 와인 값이 크게 출렁일 전망이다.
농업 정보를 제공하는 프랑스아그리메르에 따르면 올해 프랑스의 포도 생산량 전망치는 43억5000만ℓ로 지난 10년 평균인 45억4000ℓ에 크게 못 미칠 전망이다. 수확량뿐 아니라 질도 안 좋아졌다. 수확 전 조기 검사 결과 포도 당도도 예년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롬 데스페이 프랑스아그리메르 포도재배부문장은 “예년보다 춥고 비가 많이 왔던 봄 날씨 때문에 포도 농사가 큰 타격을 받았다”며 “올해는 사상 최저였던 지난해의 41억4000만ℓ와 더불어 지난 40년 내 최악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주요 와인 생산지인 보르도와 부르고뉴 지방에는 최근 우박을 동반한 폭우까지 내렸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보르도 와인 농가들은 올해 농사를 사실상 포기하다시피 했다”며 “2013년산 와인은 생산량도 적고 질도 좋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농업 정보를 제공하는 프랑스아그리메르에 따르면 올해 프랑스의 포도 생산량 전망치는 43억5000만ℓ로 지난 10년 평균인 45억4000ℓ에 크게 못 미칠 전망이다. 수확량뿐 아니라 질도 안 좋아졌다. 수확 전 조기 검사 결과 포도 당도도 예년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롬 데스페이 프랑스아그리메르 포도재배부문장은 “예년보다 춥고 비가 많이 왔던 봄 날씨 때문에 포도 농사가 큰 타격을 받았다”며 “올해는 사상 최저였던 지난해의 41억4000만ℓ와 더불어 지난 40년 내 최악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주요 와인 생산지인 보르도와 부르고뉴 지방에는 최근 우박을 동반한 폭우까지 내렸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보르도 와인 농가들은 올해 농사를 사실상 포기하다시피 했다”며 “2013년산 와인은 생산량도 적고 질도 좋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