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코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6%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32억원, 34억2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50% 늘었다. 코다코는 2009년 이후 3년 동안 평균 52%의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코다코는 'Stop&Start' 시스템용 어큐뮬레이터 사업 등 신규 사업에 진출해 중장기 성장동력도 확보했다. 미래전략사업의 일환으로 전기자동차용 부품산업 분야에도 진입했다. 지난해 4월부터 전기자동차용 컴프레셔 하우징을 연간 10만세트 규모로 한라비스테온공조에 납품하고 있다.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납품용 전동 컴프레셔 개발도 진행 중에 있다.

코다코는 아우디 A4, A5, A6 시리즈 및 Q5 등에 쓰이는 7단 듀얼 클러치 에쓰트로닉(S-Tronic)용 부품을 연간 30만대 규모로 내년 4월부터 양산한다. 자동차부품 업체인 보그워너를 통해 아우디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미 확보된 7800억원 규모 수주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코다코는 안성 4공단에 고부가가치의 가공 전문공장을 올해 안에 준공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