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제도를 이끈 민사소송법의 권위자 호문혁 법학과 교수 등 서울대 교수 27명이 30일 서울대 문화관 중강당에서 정년퇴임식을 했다. 호 교수는 2008~2010년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초대 이사장을 지내며 로스쿨 도입을 이끈 바 있다. 서울대에서는 지난해까지 교수협의회장을 맡았다.

국가인권위원장을 지낸 안경환 법학과 교수, 한국경제학회장과 금융통화운영위원 등을 지낸 김인준 경제학부 교수, 국내 암치료의 선구자이자 ‘금연전도사’로 알려진 박재갑 의학과 교수 등도 이날 퇴임했다. 장달중(정치외교학부), 김혁(수리과학부), 전종우(통계학과), 서정헌(화학부) 교수 등도 서울대 강단과 작별했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