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밴텀급 초대 챔피언 출신으로 UFC에 진출한 얼짱 파이터 강경호(25)가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강경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밀워키 BMO 해리스 브래들리센터에서 열린 'UFC 164'에서 치코 카무스(28·미국)에 0-3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경기 초반부터 자신의 특기인 레슬링 기술을 선보이며 카무스를 몰아붙였지만 유효타가 부족했다.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는 반격에 나선 카무스에게 턱에 킥을 얻어맞는 등 정타를 허용한 게 패인이 됐다.

강경호는 지난해 3월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서 열린 'UFC on Fuel TV'에서 알렉스 카세레스를 상대로 UFC 데뷔전을 치렀지만 1-2로 판정패했다. 하지만 경기 후 카세레스의 대마초 흡연 사실이 적발돼 경기는 무효 처리 됐다. 이날 다시 UFC 데뷔승에 도전했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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