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43·SK텔레콤)가 미국 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며 3차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최경주는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7214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8언더파 134타로 공동 9위에 올라섰다. 단독 선두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는 5타 차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74위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랭킹 70위 이내에 진입해야 3차전 BMW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세계랭킹 1~3위의 맞대결에서는 3위 필 미켈슨(미국)이 한발 앞서갔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미켈슨은 버디 4개를 잡고도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이븐파를 치며 합계 8언더파 공동 9위로 밀렸으나 ‘빅3’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