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9월1일 오후1시50분

KT그룹이 우리파이낸셜 인수를 추진한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T는 그룹 내 전략적 컨트롤타워 조직인 코퍼레이트센터(CC)에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우리파이낸셜 인수를 추진키로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KT그룹이 우리파이낸셜 인수를 통해 그룹 내 금융계열사인 비씨카드와 어느 정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산 3조5000억원 규모인 여신금융회사 우리파이낸셜은 현대캐피탈 롯데캐피탈 아주캐피탈 등에 이어 업계 4위로 자동차할부금융과 개인금융, 기업금융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KT는 우리파이낸셜을 인수할 경우 KT금호렌터카의 자동차금융 계열사 ‘KT오토리스’를 통해 제공되는 자동차할부금융 영업을 확대할 수 있고, 2700만명의 개인 회원을 확보한 비씨카드를 통해 개인금융 영업에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