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팬이란 밤낮없이 연예인의 일상생활을 쫓아다니며 사생활을 캐내고 스토킹에 가까운 행동을 하는 팬을 말하는데, 지난달 31일 김희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직도 나에게 사생팬들이 붙어 다닌다”는 글과 함께 "확 손목을 잘라버릴까"라는 다소 과격한 문구의 웹툰 사진을 공개했다.
김희철은 또 사생팬에 대해 “기분이 몹시 좋을 때인데 이걸 쿨하게 넘겨야 하는지 아니면 난리를 쳐야 하는지, 내가 착해졌나 보다” 라고 덧붙였다.
김희철은 공익 근무 요원으로 근무 중이던 작년 7월 당시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집 앞도 구청 앞도 찾아오지 마세요. 서른 살 먹고 좀 착해졌나 했는데 난 안되나 봐요. 교통사고 후유증이 아직도 남아있는데 매번 목숨 걸고 도망가듯 운전하는 것 무섭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앞서 슈퍼주니어는 해외 활동 중 사생팬을 피하려다 7중 추돌 사고를 당하는 고충을 겪었다.
국내 산이나 들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인 산뱀딸기에 '노로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성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자생식물인 산뱀딸기에서 노로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성분을 확인, 후속 연구를 추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11~4월) 식중독의 주요 원인으로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는 감염병이다.국립생물자원관은 2023년부터 변상균 연세대 교수 연구진과 함께 자생 생물자원 활용 연구를 추진한 결과, 산뱀딸기 추출물이 노로바이러스를 억제하고 면역세포 생존율을 높이는 사실을 발견했다.연구진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면역세포에 산뱀딸기 추출물을 투여했더니, 노로바이러스가 최대 97% 억제되고 면역세포의 생존율이 33%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또 산뱀딸기 추출물을 먹인 동물에게 노로바이러스를 감염시켰을 때는 장내 노로바이러스가 61% 억제됐다. 이번 연구 내용을 특허로 출원한 연구진은 약효성분 후속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었던 노로바이러스 감염 예방의 실마리를 자생식물로부터 얻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관련 특허 기술이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생물산업계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산뱀딸기(Duchesnea chrysantha)는 우리나라 전역의 산과 들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자생식물로 땅 위에 길게 뻗어 자라는 특징이 있다. 꽃은 4∼5월에 피고 열매는 6월에 익는다. 뱀딸기(D. indica)와는 다른 식물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전남 신안군 자은도가 목련으로 물든다. 신안군은 3월 27일부터 3월 30일까지 4일간 자은도 1004뮤지엄파크에서 ‘1004섬 목련축제’를 개최한다. 올해가 첫 축제다. 신안군은 2021년부터 전국 최대 목련정원 조성을 위해 5만㎡ 규모의 땅에 노란 목련 ‘맥심메릴’품종을 비롯한 6개 종, 4만 본을 심어왔고 이번에 처음 일반에 공개하는 것이다.자은도는 피아노 섬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24년 자은도 양산해변에 위치한 1004뮤지엄파크에서 '섬의 파도를 타다'를 주제로 '100+4 피아노섬 축제'를 열면서 피아노 섬으로 알려졌다. 백사장에 피아노 한 대 놓았을 뿐인데, 노을 지는 해변과 피아노의 선율이 이루는 조화는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신세계를 열어주었다.신안군은 사시사철 꽃 축제가 열리고 섬마다 특징 있는 박물관이 하나씩 들어서는 중이다. 박우량 신안군수가 신안군의 1000여개 섬에 모두 뮤지엄과 정원을 가꾸겠다는, 이른바 ‘1섬 1 뮤지엄·1 정원’사업의 일환이다.시작은 퍼플섬이다. 퍼플섬은 5월이면 섬 전체가 보라색 라벤더꽃으로 뒤덮인다. 여기에 마을 지붕과 도로, 식당, 그릇까지 보랏빛으로 장식하며 퍼플섬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4월에는 임자도에 100만 송이 튤립이 지천에 꽃망울을 터트린다. 6월 말이면 도초도에 40만 그루 수국이 절정을 이루고 병풍도에는 10월 맨드라미가 아름답게 섬을 수놓는다. 수선화의 섬으로 불리는 선도는 봄이면 노란 물감을 뿌려놓은 듯 장관을 이루고 소악도는 홍매화로 봄을 알린다. 12월이 되면 눈 덮인 얘기동백을 감상할 수 있는 압해도 역시 탐방객의 마음을 뺏는다.목련정원이 조성된 1004뮤지엄파크는 신안군을 대
배우 구혜선이 ‘KAIST(한국과학기술원) 탈모 샴푸’ 회사와 손잡고 자신이 특허를 낸 헤어롤의 상품화를 추진한다.구혜선은 12일 소셜미디어(SNS)에 “이해신 교수님과 즐거운 프로젝트를 골똘히 고민하고 있다. 교수님이 개발하신 샴푸가 1위를 달리고 있는 와중에 교수님과의 즐거운 프로젝트, 기대해달라”고 썼다.이해신 KAIST 화학과 석좌교수가 교원 창업을 통해 설립한 폴리페놀팩토리는 ‘그래비티 샴푸’를 내놔 완판 행진을 벌이고 있다. 특허 성분 리프트맥스 308™를 적용한 이 제품은 해외 공인기관 임상시험의 탈모 감소 및 헤어 볼륨 향상 효과를 인정받았다. 지난 10일 전국 올리브영 매장에 입점하자마자 헤어케어 카테고리 판매 1위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폴리페놀팩토리에 확인 결과 구혜선이 언급한 ‘공동 프로젝트’란 올해 초 그가 MBC 예능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소개한 헤어롤 제품의 상용화로 파악된다. 구혜선은 방송에서 특허를 출원했다면서 평소 휴대할 땐 납작한 형태인데 구부리면 원형으로 말리는 헤어롤을 선보였다.회사 측은 “KAIST는 교원·학생 창업을 장려하는 편인데 구혜선 씨가 KAIST 학생(과학저널리즘대학원 석사과정)이라 협업을 위한 킥오프 미팅을 했다”면서 “직사각형 형태 헤어롤이어서 휴대성이 높고 롤 크기도 필요에 따라 조절 가능한 아이디어 상품이라 생각돼 정식 상품화가 가능할지 타당성 검토 중”이라고 귀띔했다.구혜선이 특허 출원한 해당 제품 ‘롤만다’(가칭)의 성격상 탈모 샴푸와 조합해 굿즈(상품)로 출시하기 용이할 것으로 판단했다는 설명. 폴리페놀팩토리 관계자는 “이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