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일 통신서비스 업종에 대해 주파수를 KT, LGU+, SKT 3사가 적절히 나눠가졌다며 향후 마케팅 경쟁으로 승자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사 모두 기존 롱텀에볼루션(LTE) 대비 2배 빠른 광대역 LTE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새로 받은 주파수를 어떻게 마케팅에 이용 하느냐에 따라 진정한 승자를 판가름 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KT의 경우 역전의 기회를 마련했지만 SKT과 LGU+도 2배 빠른 LTE인 LTE-A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가입자를 유치한다고 볼 수는 없다"며 "향후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통한 경쟁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향후 실적은 LGU+와 SKT가 KT 대비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LGU+가 17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고 SKT가 6110억원으로 103.2% 증가할 것"이라며 "KT는 55.6% 늘어난 352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최선호주로는 SKT와 LGU+를 꼽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