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 경매 종료 후 첫 거래일 KT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광대역화에 유리한 대역을 확보함으로써 롱텀에볼루션(LTE)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2일 오전 9시 12분 현재 KT는 전 거래일보다 900원(2.49%) 뛴 3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 연속 상승세다.

지난달 30일 KT는 1.8GHz의 인접대역 주파수(15MHz 블록)를 획득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KT는 비싸지 않은 가격에 원하는 대역을 확보했다"며 "이르면 이달 말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기존 고객의 단말기 교체 없이 과대역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이번 경매의 최대 수혜업체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KT는 광대역화의 구체적인 일정과 고객 서비스 전략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