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이 40년 만에 가장 더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6~8월에 걸친 올 여름 기온은 전국 평균 25.4도로 평년보다 1.8도 높았다. 이 수치는 기상청이 전국 단위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평균 최저기온 역시 21.7도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과 평균 최고기온도 각각 27.3도와 32.3도로 197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은 지난달 평균 기온이 27.7도로 1908년 이래로 두번째로 더운 여름을 보였다. 특히 지난달 8일 밤 최저기온이 27.9도로 역대 세번째로 무더운 날을 나타냈다. 첫번째는 1994년 8월15일(28.8도), 두번째는 2012년 8월4일(28.2도)이었다.

대구는 지난달 9일 하루 평균기온이 32.9도를 보여 1907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무더운 8월을 보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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