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2년만에 복귀작 '깡철이', 거칠고 달달하게 돌아왔다
[김보희 기자] 배우 유아인이 부산 상남자로 변신했다.

9월2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영화 '깡철이'(감독 안권태 제작 시네마서비스, 더드림픽쳐스)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안권태 감독 및 배우 유아인 김해숙 김정태 김성오 이시언 정유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깡철이'는 가진 것은 없지만 깡과 긍정의 힘으로 살아가던 부산 사나이 강철(유아인)이 자신의 삶을 뒤흔들 선택의 기로에 놓이며 세상과 맞서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특히 '우리 형'을 연출한 안권태 감독의 신작이자. '완득이' 이후 2년 만에 유아인이 스크린에 복귀한다.

유아인은 '깡철이'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완득이'라는 영화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차기작은 변화를 주고 싶었다. 사실 '깡철이'는 비슷한 캐릭터일 것 같아서 제목만 보고 덮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시나리오를 보게 되었는데 감동을 받아 출연을 결심했다"며 "배우로서 좋은 작품을 보고 캐릭터만 생각한 것에 대해 답답한 생각이었구나라고 반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극중 맡은 인물인 '강철'에 대해 "'완득'이 보다 훨씬 남자답고 거칠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엄마 역을 맡은 김해숙은 "유아인은 나이에 비해 정말 남자 같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남자 중에 남자인 상남자로 나와 남성미가 폭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욱이 대구 출신인 유아인은 이번 영화에서 부산 사투리를 쓰며 색다른 매력을 자아낼 예정이다. 그는 "대구랑 부산이랑 미묘하게 달라서 사투리를 쓰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전혀 다른 언어를 하려니 힘들더라. 노력은 했는데. 현장 배우분들이 거의 부산이라서 많은 도움 받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관계자에 의하면 그는 부산 사투리는 물론 와이어 액션, 총격 액션, 카체이싱 등 강도 높은 액션까지 소화해내며 역동적인 액션에 도전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유아인이 거친 매력만 풍기는 것은 아니다. 엄마 역할을 맡은 김해숙과 달달한 모자 연기를 펼친다.
유아인 2년만에 복귀작 '깡철이', 거칠고 달달하게 돌아왔다
김해숙은 "유아인씨가 제 애인이자, 남편이라고 캐스팅 제의를 받은 것 같다. 아들인줄 몰랐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아인은 "촬영 내내 애인같은 마음으로 지냈다. 단순한 모자가 아니라 아들, 아빠, 애인 같은 다양한 모자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는 현장에서 웃음을 멈추지 못하는 김해숙과 유아인의 얼굴만 봐도 알수 있었다.

달콤한 효자 아들을 시작으로 20대 청춘의 대표주자, 부산의 상남자로 돌아온 유아인. 그는 다양한 인물들이 얽히며 전개되는 사건들에 휘말려 청춘, 가족, 남자들의 거친 세계를 어우리는 풍성한 드라마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안권태 감독은 '유아인'을 캐스팅한 이유에 "제가 생각해봐도 배우 복은 좋다. '깡철이'라는 영화가 20대 청춘에 대한 이야기인데. 유아인 씨는 20대 대표배우라고 생각해 프러포즈 했는데 이렇게 같이 작업을 하게 됐다"라며 "영광이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영화 ‘깡철이’는 오는 10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출처: 영화 '깡철이'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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