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시리아 공습에 대한 우려가 낮아지고 유로존과 중국의 제조업 지수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크게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노동절을 맞아 휴장했다.

미국 1위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의 지분을 정리하기 위한 1300억 달러(144조 원) 규모 거래가 성사됐다. 이는 21세기 들어 최대 규모의 기업 인수합병(M&A)으로 평가되고 있다.

◆ 유럽증시, 상승…뉴욕증시, '노동절' 맞아 휴장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1.45% 오른 6506.1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1.74% 상승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전날보다 1.84% 올랐다. 범유럽 Stoxx 50 지수 역시 1.74% 오른 2768.63으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8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지수가 지난 2011년 7월 이후 최고치인 51.4로 상승한데다 중국의 8월 HSBC 구매관리자지수(PMI)도 4개월 만에 최고치인 50.1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 '21세기 최대 M&A' 성사, 버라이즌와이어리스 지분정리

미국 1위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의 지분을 정리하기 위한 1300억 달러(144조 원) 규모 거래가 성사됐다. 이는 21세기 들어 최대 규모의 기업 인수합병(M&A)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는 미국 전화회사인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이하 버라이즌)의 100% 자회사가 된다. 또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다국적 통신업체 보다폰 그룹(이하 보다폰)은 13년만에 미국 통신시장에서 철수해 유럽과 인도 등 신흥시장에 주력하게 된다.

◆ 러시아 "한반도정세 안정됐다…북핵 협상 재개 희망"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한반도 정세가 어느 정도 안정됐다고 평가하면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현지 외교관 양성학교인 모스크바국제관계대학(MGIMO) 학생과 교수들을 상대로 한 연례 연설에서 이 같은 견해를 표시했다.

◆ 한국증시 시가총액 세계 11위…브릭스 대부분 제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일부 신흥국 금융위기설로 글로벌 증시가 흔들린 가운데 한국 증시는 비교적 탄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87개국 증시 시가총액 자료에 따르면 한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1일 현재 1조900억 달러다. 신흥시장 중에서는 홍콩(3조2300억 달러)과 중국(3조1600억 달러) 증시만 앞에 있을 뿐이다.

또 미국(19조4920억 달러), 일본(4조1780억 달러), 영국(3조5460억 달러) 등 선진시장을 포함하면 87개국 가운데 11번째로 큰 시장이다.

◆ 서울시, 무상보육 지원촉구 버스광고 중단

서울시가 논란이 된 무상보육 정부지원 촉구 광고를 일부 중단했다. 서울시는 무상보육 예산 중 정부 지원 비율을 높이는 내용의 영유아보육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는 버스 음성광고를 3일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부터 350개 버스 노선에서 시작한 안내 광고는 "무상보육을 쭉 이어갈 수 있도록 국회의원님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주십시오. 하늘이 두 쪽 나도 무상보육은 계속돼야 합니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전국 맑고 일교차 커…서울 17∼28도

3일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동해안과 제주도는 동풍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고 강원도 영동에는 오후부터 가끔 비(강수확률 60%)가 오겠다. 제주도는 낮 한때 비(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일부 내륙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2∼21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 최고 명문고는 어디? … 하나고·민사고 등 4개 고교 입시설명회

수험생·학부모들의 관심을 받는 하나고 민족사관고 상산고(전주) 한일고(공주) 4개 명문고가 한 자리에 모인다.

한경닷컴은 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하나대투증권 3층 한마음홀에서 '제1회 나는 명문고다!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4개 고교의 입학홍보 담당자가 직접 설명회에 참석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자리로 마련됐다. 설명회는 선착순 700명이 참석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한경닷컴 변관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