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대구역 열차사고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현재의 비상경영체제를 '초비상경영체제'로 한 단계 강화시킨다고 3일 밝혔다.

코레일은 2일 241명의 주요 간부들이 참석하는 전국 소속장회의를 열고 "대구역 사고의 근본적 원인은 근무기강 해이와 적당주의의 타성적 근무태도에서 발생했다"며 "전 직원이 일치단결, 현재의 위기를 타개하자"고 결의했다.

코레일은 지난 3월14일부터 용산개발사업 디폴트에 따라 비상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코레일은 아울러 추석 대수송기간을 2주일 앞둔 상황에서 전 직원 비상근무 돌입과 6개 부문에서 '종합점검반'을 구성, 열차 안전운행에 온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팽정광 사장직무대행은 "현재의 위기는 또 다른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며 "국민께 사죄하는 마음으로 핑계보다 실천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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