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가 33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콜로라도 로키스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원정 시리즈 1차전에서 10-8로 승리했다.



양 팀 선발은 모두 고전했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5이닝 1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이 1.89까지 올랐다.



콜로라도 선발 채드 베티스도 4 2/3이닝 8피안타 4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평균자책점은 5.45를 기록했다.



패전투수는 두 번째 투수로 나와 1 1/3이닝 3실점한 제프 맨십이 됐다.



1점을 뒤지던 다저스는 5회초 3점을 뽑으며 역전했다.



1사 후 안드레 이디어와 2루타와 2사 후 A.J. 엘리스의 볼넷, 후안 유리베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다저스는 이어진 2, 3루 찬스에서 클레이튼 커쇼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5-3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6회초 선두 야시엘 푸이그가 3루수 아레난도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우전안타, 핸리 라미레즈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균형을 깼다. 이어 이디어의 우월 투런홈런이 터지며 다저스는 8-5로 달아났다.



8회말 외야 우측으로 빠지는 코리 디커슨의 적시 2루타와 조쉬 루틀리지의 중전 적시타에 1점차까지 추격당한 다저스는 9회초 2점을 보태 승리를 지켰다.



유리베는 1사 1, 2루에서 맷 벨라일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렸고, 2사 후 칼 크로포드의 타구가 그라운드에 닿은 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 A.J. 엘리스를 불러들였다.



다저스는 9회말 켄리 잰슨이 로사리오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지켜 10-8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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