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이티는 최근 지분 100%를 71억원에 인수한 자회사 한국도로전산의 신임사장으로 김일환 전 DB정보통신 사장을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김 신임사장은 한국통신하이텔, 드림라인, 케이에스넷및 CJ시스템즈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02년 DB정보통신이 민영화된 후 첫 사령탑을 맡아 2년 만에 매출 700억원 규모의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킨바 있다.

한국도로전산은 김일환 사장 선임을 계기로 에스에이티가 보유한 통신 및 전자제어분야 노하우와 한국도로전산이 보유한 교통관리 분야 시스템 원천기술을 접목해 ITS 전문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향후 신규사업 발굴 등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에스에이티 관계자는 "한국도로전산은 ITS 사업의 하나인 첨단 교통관리분야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올해부터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김일환 사장 선임을 계기로 영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