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3.3㎡당 분양가 890만원 아파트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끈 경기 화성시 동탄2기신도시에서 3.3㎡당 800만원대 아파트가 등장했다.

반도건설은 3일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이달 말 선보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조감도)의 3.3㎡당 평균 분양가를 890만원으로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동탄2신도시에서 나온 아파트 가운데 최저가이며, 인근 지역 전셋값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중형 아파트인 전용 84㎡형은 분양가가 2억9000만원대다.

동탄2신도시 A-13블록에 999가구(전용 74·84㎡)로 들어설 이 단지는 동탄2신도시 동쪽 끝에 있다. KTX동탄역과 거리가 떨어진 점을 감안해 분양가를 파격적으로 낮춘 대신 단지 안팎의 설계를 차별화해 주거 품질을 높였다는 게 반도건설 측의 설명이다.

단지 내에는 인근 무봉산과 연계한 조경공간(축구장 4배 크기)을 조성하고, 교육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단지 내에 별동으로 통합교육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이곳에는 수원여대 평생교육원과 아동교육기관(아이웰센터), 숲속 어린이집 등 교육시설이 갖춰진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27일 열 예정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