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3일 JB금융지주이 자회사인 JB우리캐피탈의 성장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진원 연구원은 “2011년 인수한 JB우리캐피탈의 신차 할부금융 시장점유율이 2.9%에서 지난달 9.8%까지 상승했다”며 “JB우리캐피탈의 순이익은 지난해 85억원에서 2015년 419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자동차 할부금융은 만기가 2년 이상으로 길어 꾸준히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JB금융의 이익 중 JB우리캐피탈이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9.2%에서 35.5%로 상승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오 연구원은 JB금융의 주요 자회사인 전북은행에 대해 전북지역 개발로 인해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새만금 개발과 전주 혁신도시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전북지역 총생산 성장률이 2010년 이후 연간 4%를 웃돌고 있다”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