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채권단, 강덕수 사퇴 요구…후임 박동혁 대우조선 부사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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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채권단, 강덕수 사퇴 요구…후임 박동혁 대우조선 부사장 추천](https://img.hankyung.com/photo/201309/AA.7805378.1.jpg)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STX조선해양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전문성과 추진력을 보유한 외부 전문가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이에 따라 5일 경영진추천위원회를 열어 새 대표이사 후보자를 선임할 예정이다. 또 오는 9일 이사회를 거쳐 2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경영진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박동혁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을 후임 대표이사(사장)로, 유정형 STX조선 조선소장을 등기이사로 각각 추천할 예정이다.
강 회장은 지난 4월 STX조선해양에 대한 자율협약을 추진하면서 “지금까지의 경영 결과에 책임을 통감하며, 향후 경영진 재편 등 경영권 행사와 관련해 채권단의 결정 사항에 어떤 이의도 제기하지 않겠다”는 확약서를 채권단에 제출했다. 채권단의 결정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확정되면 강 회장은 경영에 간섭할 아무런 지위도 갖지 않게 된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