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4일 직원들의 업무상 횡령 등 혐의와 관련해 서울 종로구 신문로 대우건설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 압수수색은 4대강 사업 비리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는 대우건설 본사 일부 부서에서 불법 비자금 조성 등 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증거 확보를 위해 이날 오전 9시30분께부터 40여 명의 수사인력을 투입했다. 검찰은 사무실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자료 등 문건을 확보하고 관계자 자택도 압수수색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이 4대강 사업 비리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대우건설 본사 3~4개 부서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며 "4대강 사업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와 별개로 4대강 사업 과정에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과 관련해 대우건설 본부장급 임원을 구속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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