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초콜릿 '킷캣' 500개 선물한 사연
구글이 차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이름을 '킷캣(Kit Kat)'으로 정한 것을 기념해 500개 수량의 한정판 킷캣 초콜릿을 전 세계 IT 전문가와 구글 마니아들에게 배포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도 킷캣 한정판 초콜릿(사진)을 선물 받았다.

구글은 새 OS 버전(4.4)을 네슬레의 초콜릿과자 킷캣으로 이름 짓고, 네슬레와 함께 공동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OS 이름을 킷캣으로 정한 것을 기념해 500개 수량의 한정판 킷캣 초콜릿이 전 세계 IT 전문가와 구글 마니아들에게 선물했다.

국내에선 5명 내외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경제신문 IT전문기자인 '광파리' 김광현 기자(@kwang82)도 이 초콜릿을 4일 전달받았다. 김 기자는 "아까워서 먹지 못할 것 같다"며 "초콜릿을 한경닷컴 안드로이드 개발자에게 선물하겠다"고 전했다.

구글은 그간에도 안드로이드 OS에 디저트 음식 이름을 붙여왔다. 안드로이드 1.6 버전은 '도넛', 2.3 버전은 '진저브레드', 4.0 버전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4.1~4.3 버전은 '젤리빈'으로 명명된 바 있다.

구글은 당초 차기 OS의 이름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전통 파이 '키 라임 파이(Key Lime Pie)'를 고려했으나 인지도가 낮아 다른 이름을 택했다. 존 래거링 안드로이드 글로벌 파트너십 담당이사는 "키 라임 파이의 맛을 아는 사람이 매우 적어 이름을 킷캣으로 했다"고 말했다.

안드로이드 4.4 버전은 다음 달에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